그대가 생각나는 이유 비가 내렸다. 안개가 밤 하늘의 별을 어느새 품고 있었다. 반짝 빛나야 할 별들이 사라지고 별을 행세 하고 있는 가로등 불빛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평소에는 잘 보지 않던 별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었다. 내가 외로울까봐 차들의 후미등과 건물들의 네온사인, 집안의 분주함이 별들을 대신하여 비추고 있었다. photo 202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