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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생각나는 이유

장 경찬 2021. 5. 18. 10:45

비가 내렸다.

 

별들은 따뜻하겠다.. 안개가 품어 주어서..

 

안개가 밤 하늘의 별을 어느새 품고 있었다.

반짝 빛나야 할 별들이 사라지고

별을 행세 하고 있는 가로등 불빛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육교 위 가로등

 

평소에는 잘 보지 않던 별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었다.

 

밤 하늘의 별을 보고 싶어 우산을 접었지만...

 

내가 외로울까봐

차들의 후미등과 건물들의 네온사인,

집안의 분주함이 별들을 대신하여

비추고 있었다.

 

외롭지 않은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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