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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는 길

장 경찬 2021. 5. 9. 22:56

집을 나선다.

바삐 가야 할 곳이 있다.

헐레벌떡 옷을 주섬주섬 걸치고 나온다.

 

적곡리

 

다섯 발자국을 갔을까..

새하얀 이 내 눈에 들어왔다.

데이지였다.

 

데이지

 

나는 바쁜데 데이지 들은 평화로워 보인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내 갈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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