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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시작한다는 것

도전을 시작한다는 것은 새롭게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일을 시작할 때 우리는 다짐이라는 것을 한다. 때론 긴 시간 아무런 것도, 짓도 하지 않아 거창하게 마음을 다짐하고 때론 긴장하는 탓에 '이 일은 별거 아니다' 라고 다짐할 때도 있다. 블로그를 자주 올리지 못 한 이유는 글을 구상하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글을 손에서 놓았다. 계속 놓으면 안 될 거 같기에 또 쓰고 싶은 소재가 있기에 다시금 글을 쓰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새롭게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photo 2021.06.06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주엔 시골에 내려와 살기로 했다. 도시에만 있으니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도시는 큰 편안함을 주지만 시골은 큰 안락함을 준다. 나는 도시에서 일주일을 살고 그다음 주에는 시골에서 살고 다시 도시에서 사는 패턴이 좋은 거 같다. 도시에서의 찌든 생활을 시골에 와서 풀고 시골에서의 지루함을 도시에서 풀고 이 둘은 어쩌면 의좋은 형제 같다. 이 둘이 아직 공존한다는 거 자체가 삶의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해 있는 거 같았다. 우리가 휴가 때나 주말에 산과 바다를 보러 다니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잘 살았다고 주말 나는 산과 바다를 보며 힐링할 거야.' '몇 달 동안 나는 수고했어. 나에게 산과 바다를 선물할 거야.' 도시와 시골은 같은 하늘 아래 있어야 한다. 어느 한 곳만이 발달해서는 안된다고..

photo 2021.05.31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복학 : 정학이나 휴학하고 있던 학생이 다시 학교에 다님 back to college / return to school 복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월수로 따지면 3달정도지만 말이다. 지난주 학교에 오랜만에 들렀다. 내가 오랜만이라 반가운건지 눈물을 흘리며 나를 반겨주었다. 복학은 걱정도 반이지만 설렘도 반이었다. 교수님들을 만났다. 오랜만이었지만 변함없이 그곳에 계셨다. 우리가 휴학을 할 때만해도 '우리가 없으니 학교 안돌아가겠지?' 했지만 너무나도 잘 돌아가고 있었다. 이런저런 농담을 받아 주시고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학교라는 곳은 나에게는 안식처였다. 엄밀히 말하면 학교에서 내가 한 활동들이 나에겐 큰 힘이 되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나를 바꾸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갔었다. 복학을 해서 힘들기..

What I did today 2021.05.26

잠시 쉬어가는 곳

오래간만에 카페를 들렀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뜸했던 카페를 다시 가보았다. 집 앞, 텅 빈 도로에 덩그러니 놓인 카페에 왔다. 아버지와 둘이 책을 보러 왔다.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시골이라 그런지 조금 가격은 나갔다. 그래도 인테리어는 잘 되어 있었다. 이곳은 꽃차를 판매한다. 오늘 꽃차 연구를 하러 가신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에 마셔보기로 하고 카페에서 빠질 수 없는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라떼는 아버지의 것이다. 하트를 잔에 넣어주셨기에, 단지 예쁘기에 찍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고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두 시간 흘러 한 챕터가 끝나고 옆을 바라보니 책과는 다르게 내 옆은 평화로웠다. 행복한 일주일이 지나가고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준비를..

What I did today 2021.05.24

나는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생각을 정리하든 집을 정리하든 정리를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 한눈에 보이고 필요한 물건들이 바로 보인다. 오늘은 앞으로의 살아갈 패턴을 정해보았다. 흔히 말하는 생활계획을 짠 것이다. 처음에는 손이 움직이지를 않았다. '내가 이 루틴을 잘 지킬 수 있을까?' '포기하지 말아야 할 텐데..' 이런 생각들을 했기 때문이다. 조금은 힘들게 계획을 짰기 때문이다. 저 중에서 몇 가지라도 지키면 반이라도 갈 거 같았기 때문이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나는 시도를 했기에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자기 계발은 하나를 죽어라 파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의 한계를 돌파하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내일도 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나는 더 성장하고 싶다. 우리 ..

What I did today 2021.05.13

파란 신호등을 켜두어요

머리를 좀 식힐 겸 집 앞을 서성거렸다. 이것저것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정리를 해보지만 버겁다. 육교를 올라간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도로에는 수없이 많은 차들이 이동한다. 내 머릿속인듯하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지나다닌다. 신호가 걸리면 멈추듯 내 생각도 멈춘다. 나름대로 정리가 된 듯하다.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육교 위 멜로디는 음이 많아 정신이 없었다. 편곡하러 가야겠다. 아, 파란불은 켜두고~ ♬...

What I did today 2021.05.11

잊어야 한다는 강박

왜 그 있잖아. 다시 생각나서 얘기를 꺼내다가. 어느 순간 예전으로 돌아가 그 상황이 되어보는 거. 근데 그 기억이 행복이어서 슬픈 거. 나도 모르게 눈가가 또랑이 되었어. 당장의 아픔 때문에 고인 물을 나는 차로 세게 밟고 지나갔어. 조금의 물조차 남아있지 말라고. 언젠간 다시 채워질 물이지만. 그래도 지우고 싶었어. 지워지진 않겠지만. ♬...

photo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