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 곳
오래간만에 카페를 들렀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뜸했던 카페를 다시 가보았다. 집 앞, 텅 빈 도로에 덩그러니 놓인 카페에 왔다. 아버지와 둘이 책을 보러 왔다.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시골이라 그런지 조금 가격은 나갔다. 그래도 인테리어는 잘 되어 있었다. 이곳은 꽃차를 판매한다. 오늘 꽃차 연구를 하러 가신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에 마셔보기로 하고 카페에서 빠질 수 없는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라떼는 아버지의 것이다. 하트를 잔에 넣어주셨기에, 단지 예쁘기에 찍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고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두 시간 흘러 한 챕터가 끝나고 옆을 바라보니 책과는 다르게 내 옆은 평화로웠다. 행복한 일주일이 지나가고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