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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장 경찬 2021. 5. 31. 12:47

이번 주엔 시골에 내려와 살기로 했다.

도시에만 있으니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도시는 큰 편안함을 주지만

시골은 큰 안락함을 준다.

 

우리집 비닐하우스이다. 그보다 뒷배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나는 도시에서 일주일을 살고

그다음 주에는 시골에서 살고

다시 도시에서 사는 패턴이 좋은 거 같다.

도시에서의 찌든 생활을 시골에 와서 풀고

시골에서의 지루함을 도시에서 풀고

이 둘은 어쩌면 의좋은 형제 같다.

이 둘이 아직 공존한다는 거 자체가

삶의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해 있는 거 같았다.

 

정말 힐링이 되는 곳이다. 멀리 바라만 봐도 좋은 시골. 하지만 지루함은 덤이다.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휴가 때나 주말에 산과 바다를

보러 다니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잘 살았다고 주말

나는 산과 바다를 보며 힐링할 거야.'

'몇 달 동안 나는 수고했어. 나에게 산과 바다를 선물할 거야.'

도시와 시골은 같은 하늘 아래 있어야 한다.

어느 한 곳만이 발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스위스 같은 배경을 가진 우리집 앞이다. 난 저 곳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블로그를 쓰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그렇듯 우리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

혼자 살기엔 버거운 세상이기에.

도움의 손길이 느껴지는 따뜻한 멜로디가 흐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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